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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회, 제277회 임시회 폐회…집행부 추경 131억원 가결

기사입력 : 2023-03-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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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이 본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제공=중구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이 본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제공=중구의회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6일 제277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15일간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는 주요업무보고, 구정질문, 제1차 추경예산안이 처리됐다.

2월20일부터 23일까지 상임위원회는 주요업무보고를 받았으며 24일과 27일 본회의가 열려 구정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2월24일 열린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는 송재천, 이정미, 조미정 의원 순으로 구정 전반에 대한 질의를 제기했다.

송재천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축소 결정에 따른 구청의 대응 방안과 향후 계획을 물었다.

이정미 의원은 구청 측의 부당한 예산삭감 주장에 대한 설명 요구, 의회와 구청의 협치를 요청했다.

조미정 의원은 ▲돌봄 사각지대 가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 계획 ▲입주를 앞둔 세운지구 주민의 돌봄 수요 현황과 대책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부재 문제 해결과 어린이집 민간위탁 전환을 재검토 할 것을 질의했다.

27일 구정답변이 진행된 제3차 본회의에서는 허상욱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소모적인 정쟁과 비난이 아닌 합리적인 비판과 견제로서 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을 촉구했다.

서울 중구의회 윤판오 예결위원장이 위원장 심사보고를 하는 모습./사진제공=중구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의회 윤판오 예결위원장이 위원장 심사보고를 하는 모습./사진제공=중구의회


122억 규모로 제출된 1차 추경예산안은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상임위원회의 심사와 3월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판오, 부위원장 소재권) 심사를 거쳐 6일 열린 본회의에서 예결위 계수조정 금액인 131억원으로 최종 가결되었다.

제출안 122억 중 1억3400만원이 삭감됐고 의원 발의로 9억1600만원이 증액돼 총 131억원으로 통과됐다. 의원발의 증액 재원은 삭감액 1억3400만원과 내부유보금인 7억8200만원으로 마련됐다.

삭감된 항목으로는 ▲활기 넘치는 다산성곽길 만들기 ▲갈등관리조정 등이며 증액 항목으로는 ▲ 순화문화공원 재조성 ▲중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등이다.

윤판오 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예산 편성의 적합성과 사업의 실효성을 고려해 구민 누구나 신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업예산이 되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건 처리 외에도 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선임의 건이 가결되었다.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에 손주하 의원, 행정보건위원회 부위원장에 허상욱 의원, 복지건설위원회 부위원장에 양은미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아울러 ▲서울특별시 중구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자원봉사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서울특별시 중구 주민투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 등 총 24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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