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퍼니로의 성장을 강조한 SK텔레콤이 올해 사외이사에 AI 전문가를 영입한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했다.
현재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정호 이사는 올해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 후임에는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가 합류한다. 오 교수가 사외이사로 합류하게 되면, SK텔레콤은 윤영민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함께 여성 사외이사가 2명을 보유하게 된다.
1974년생인 오 교수는 2008년부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카이스트 인공지능 연구원 원장과 카이스트 MARS 인공지능 통합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 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뉴립스(NeurlIP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진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SK ICT 테크 서밋 2020’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연구(Research on programming education)’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2021년에는 SK텔레콤이 발표한 ‘AI 추구 가치’의 전문가 자문단으로 활동하며 연을 쌓은 바 있다.
오 교수는 자연어 처리(NLP) 기반 AI 전문가로서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의 향후 AI 비전, 방향성에 대한 의사 개진 및 인공지능 윤리 문제에 대한 조언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이사회는 오 후보자 추천 사유로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이자 인공지능 연구원 원장 등을 겸하고 있는 AI전문가로, 기술 방향성, AI 윤리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을 통해 당사가 AI 컴퍼니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계, 정부, 기업 전반에 걸쳐 활발하게 연구활동 및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이사회 다양성 및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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