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 신규계약 3만7751건 중 전세가 58.4%인 2만2033건으로 집계됐다.
신규 전세계약은 지난해 64.9%를 기록한 7월부터 지속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해 12월 12.3% 포인트나 떨어진 52.6%(2만2806건)를 기록했다. 갱신계약은 지난해 7월 70.8%를 기록한 이후 60% 후반대를 유지했다.
권역별 올 1월 전세 신규계약 비중 증가는 전셋값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수도권에서 더 두드러졌다. 수도권이 61.3%을 기록하면서 1년만에 60%를 넘겼다. 지방도 54.2%로 오르면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달 들어 송파·강동 등을 중심으로 전세 신규계약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거래 건수(4567건→4752건)와 비중이(45.9%→57.8%) 동시에 늘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내리자 ‘전세 갈아타기’ 수요가 늘면서 전세거래 증가를 이끈 것으로 평가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입주 물량이 집중되면서 전셋값이 크게 내렸고, 전세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난 것이 거래 증가를 이끈 것”이라며 “전셋값 하락과 높아진 월세 부담을 주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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