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가입 고객은 1283만 회선으로 전년말 대비 247만 회선이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 비중도 전체 회선의 16.7%로 2.5%p 확대됐다. 알뜰폰 등장 이후 기존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간 선호도 간극도 좁아지고 있으며 토스의 합류로 기존 사업자를 포함한 이동통신 시장 내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ON 카드’는 알뜰폰 요금과 함께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요금의 10% 할인을 제공한다. 알뜰폰 요금 할인 대상은 SK텔링크, KT스카이라이프, KT M모바일, 헬로모바일, 미디어로그 등이다. 이동통신요금 할인은 대중교통·택시, 스트리밍 할인과 함께 통합 할인한도가 적용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WOWRI’의 경우 이동통신요금 결제시 5% 적립되며 알뜰폰 요금도 적립 대상에 포함된다. 알뜰폰 요금 할인 대상은 CJ헬로모바일, KTM모바일, U+알뜰모바일 등으로 알뜰폰 요금을 간편결제로 결제하면 3% 추가로 적립돼 총 8%가 적립된다. 이동통신요금 적립과 간편결제 추가적립은 실적에 따라 적립 한도가 최대 5만점이며 기본 적립은 제한 없다.
KB국민카드는 제휴처별 알뜰폰 할인카드를 구성했다. ‘알뜰폰 Hub Ⅱ 카드’는 알뜰폰 허브 제휴카드며 ‘KMVNO 알뜰폰 카드’는 KMVNO(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제휴카드다. 각 카드는 알뜰폰 허브와 KMVNO에 소속된 알뜰폰 업체의 통신요금에 대해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알뜰폰 업체가 소속된 곳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알뜰폰 Hub Ⅱ 카드’와 ‘KMVNO 알뜰폰 카드’ 모두 알뜰폰 요금 할인 대상이 CJ헬로모바일, KTM모바일, U+모바일이며 최대 1만7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알뜰폰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도 있다. 우리카드의 ‘NU 오하쳌’과 ‘NU Uniq Check’는 CJ헬로모바일, KTM모바일, U+모바일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U 오하쳌’은 5% 캐시백을 건당 1000원까지 제공하며 ‘NU Uniq Check’는 통신요금 1%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NU Uniq Check’의 경우 쇼핑·교통·정기결제 중 통신요금이 포함된 정기결제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면 이용금액의 0.5%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아울러 토스는 지난해 10월 ‘토스모바일’을 인수했으며 지난달 30일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 22일 전국 단위로 전면 오픈했다. 토스모바일은 4가지 요금제를 우선 선보였으며 ▲데이터 7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월 1만4800원/정가 2만4800원) ▲데이터 15GB 기본, 통화 100분/문자 100건(프로모션가 2만5800원/정가 3만5800원) ▲데이터 71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프로모션가 3만4800원/정가 5만4800원) ▲100GB 데이터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프로모션 가격 월 3만9800원)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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