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지난해 10월 자회사로 편입된 토스모바일이 사전신청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토스모바일은 가계 통신비 인하를 넘어 새로운 통신 기준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모바일은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 사업자인 통신 3사 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이고 토스의 쉽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이식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모바일 세부 요금제는 서비스 오픈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며 총 4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토스에 따르면 토스 사용자 중 92%가 이동통신망사업자(MNO) 가입자였으며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 가입자 비중은 8%에 그쳤다. 기존 통신3사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 사용 고객이 토스모바일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약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알뜰폰 시장은 지난 2011년 도입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지난해 12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아직 시장 점유율은 16%가량으로 성장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입자 약 70%가 20~30대에 집중돼 있기도 하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토스가 금융 플랫폼으로 간편 송금과 주식거래,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온 것처럼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도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편리하고 직관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더해 새로운 통신의 기준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사전 신청은 토스 앱 내 홈 화면 상단 혹은 전체탭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토스모바일 우선 가입혜택을 제공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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