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한은은 직전 7회로 연속 금리인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대체로 예상 부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3년 2월 10~15일 기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0명 중 66%(66명)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경기를 생각하면 금리인상 사이클을 일단 멈추고 금리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1월 금통위에서 7인 체제 가운데 이창용 총재는 3명은 최종 3.5% 수준 도달 이후 영향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한 반면, 나머지 3명은 최종 3.75%도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두자는 의견이 나왔다는 일종의 최종금리(terminal rate) 점도표(dot plot)를 제시한 바 있다. 물론 전제조건이 달라지면 바뀔 수 있다.
소수의견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최종금리를 3.5% 이상으로 보는 금통위원이 3명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소수의견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금리 동결에도 금통위 이후 예정된 총재 기자회견을 통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를 내서 시장심리 안정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미 금리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식이 유효할 수 있는 면도 있다. 앞서 미국 연준(Fed)은 2023년 올해 첫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FFR)를 4.5~4.75%로 직전보다 0.25%p 올렸다. '속도조절'이다. 하지만 오는 3월 21~22일(현지시간) 미국 FOMC가 예정돼 있는데, 최근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 기조 강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2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3.5%)과 미국(4.5~4.75%)의 정책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p를 유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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