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금리 정점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계약률이 50%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초기 예상과는 달리 전용 59·84㎡는 사실상 완판되는 등 높은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역시 지난달 28일 선착순 분양을 통해 80% 이상 계약이 이뤄졌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준금리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은행 대출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63%로 전월(4.74%)보다 0.11%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4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8개월(11월) 만에 하락 전환한 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연초 8%에서 6% 낮아졌으며,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주담대 변동형 금리를 0.8% 내렸다. KB국민은행도 주담대를 최대 1.05% 내렸다.
이 가운데 대우, GS,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3월 경기도 의왕시 내손라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시 강동구 길동 일대 옛 KT강동지사 부지를 개발해 선보이는 ‘강동역 SK 리더스뷰’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378가구로 1만 5,000㎡의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이 인접해 있는 도보 역세권 단지로, 5∙8호선 천호역과 9호선 길동생태공원역(예정)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동일토건은 이달 청주 첫 진출작인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분양한다. 단지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2지구 A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2㎡ 총 800가구를 공급한다. 지역 중심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
GS건설은 3월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들어서는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GTX-A운정역(가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내달 전북 정읍역(KTX·SRT) 역세권에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0㎡ 6개동, 최고 29층 총 707가구 규모로 정읍 최초 아파트 내에 실내·스크린 골프 연습장과 탕을 갖춘 사우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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