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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 중 3명 3.5% 적절 언급...분양시장 '눈길'

기사입력 : 2023-02-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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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 퍼스비엘 석경투시도./사진제공=대우, GS, 롯데건설 컨소시엄이미지 확대보기
인덕원 퍼스비엘 석경투시도./사진제공=대우, GS, 롯데건설 컨소시엄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7차례 연속 올린 것. 다만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중 3명이 3.5%가 적절하다 언급하며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소위 금리정점론이 부상하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금리 정점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현재 분양 중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계약률이 50%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초기 예상과는 달리 전용 59·84㎡는 사실상 완판되는 등 높은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역시 지난달 28일 선착순 분양을 통해 80% 이상 계약이 이뤄졌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준금리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은행 대출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63%로 전월(4.74%)보다 0.11%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4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8개월(11월) 만에 하락 전환한 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연초 8%에서 6% 낮아졌으며,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주담대 변동형 금리를 0.8% 내렸다. KB국민은행도 주담대를 최대 1.05% 내렸다.

이 가운데 대우, GS,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3월 경기도 의왕시 내손라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시 강동구 길동 일대 옛 KT강동지사 부지를 개발해 선보이는 ‘강동역 SK 리더스뷰’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378가구로 1만 5,000㎡의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이 인접해 있는 도보 역세권 단지로, 5∙8호선 천호역과 9호선 길동생태공원역(예정)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동일토건은 이달 청주 첫 진출작인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분양한다. 단지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2지구 A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2㎡ 총 800가구를 공급한다. 지역 중심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

GS건설은 3월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들어서는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GTX-A운정역(가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내달 전북 정읍역(KTX·SRT) 역세권에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0㎡ 6개동, 최고 29층 총 707가구 규모로 정읍 최초 아파트 내에 실내·스크린 골프 연습장과 탕을 갖춘 사우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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