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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손종주 회장, 신사업으로 서민금융 활로 찾는다

기사입력 : 202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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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기업금융·IB사업 영업 확대
웰컴, 디지털·자산운용업 새 먹거리

최윤·손종주 회장, 신사업으로 서민금융 활로 찾는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 OK금융그룹 회장과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이 대부업을 청산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최윤 회장은 저축은행과 캐피탈을 중심으로 고수익 기반 기업금융을 확대하며 손종주 회장은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 전환하는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활로 모색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최윤 회장 새로운 수익원 발굴 나서
최윤 회장은 내년 상반기 대부업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금융당국에 2019년 6월까지 대부업 자산을 40% 이상 감축하고 오는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원캐싱 라이선스를, 2019년 미즈사랑 라이선스를 반납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 자산을 OK저축은행에 양도해 내년 상반기에 완전히 철수할 계획이다. OK금융은 대부업을 조기 청산하고 증권사 등 금융사 인수 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OK금융은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들어와 2004년 최윤 회장이 경영권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올라섰다. 지난 2004년 총자산이 1400억원 수준이었다면 지난해 말 기준 22조원을 넘어서며 100배 넘게 성장했다.

최윤 회장은 지난 2002년 소비자금융회사 ‘원캐싱’을 설립했으며 일본계 소비자금융업체인 ‘A&O대부’와 ‘프로그레스대부’ 등 7개 업체를 연이어 인수했다.

또한 최윤 회장은 본격적으로 제도권 금융으로 진입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해 직접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저축은행의 사명을 ‘OK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

최윤 회장은 저축은행을 인수한 후에도 책임·투명·윤리의 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최윤 회장은 지난 2015년 한국씨티은행의 자회사인 ‘씨티캐피탈’을 인수해 사명을 ‘OK캐피탈’로 변경하며 제도권 금융 내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OK금융은 저축은행과 캐피탈, 대부업,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신용정보 등의 계열사를 두고 여신금융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IB금융본부를 신설하고 IB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OK캐피탈은 투자규모와 리스크 대비 수익기여를 감안해 할부·리스 부문을 철수하고 IB·소비자금융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OK캐피탈은 영업자산 규모를 성장시켰으며 증권사와 시중은행으로부터 IB부문의 영업인력과 심사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 종합금융그룹 도약 기틀 마련한 손종주 회장
손종주 회장은 내년 2024년 종료 예정이었던 대부업에서 지난해 조기 철수하고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웰컴금융은 지난 2002년 대부업을 개시한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으며 애니원캐피탈대부도 함께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손종주 회장은 웰컴크레디라인을 순수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1등 서민종합금융사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웰컴금융은 지난 2002년 구로구 지역에서 웰컴크레디라인대부로 시작해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를 설립하고 지난 2014년 예신저축은행과 해솔저축은행을 인수해 웰컴저축은행을 설립하며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또한 지난 2015년 웰릭스캐피탈을, 2016년 웰릭스렌탈을, 2017년 웰컴페이먼츠 등을 인수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웰컴금융은 계열사로 ▲웰컴저축은행 ▲웰릭스에프앤아이 ▲웰컴에프앤디 ▲웰컴캐피탈 ▲웰릭스렌탈 ▲웰컴페이먼츠 등을 두고 디지털 종합금융과 ICT서비스, NPL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손종주 회장은 웰컴저축은행이 중심이 되어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투자 등을 영위하고 있는 웰컴캐피탈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업 등 다양한 금융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손종주 회장은 ‘구로동 시대’를 마치고 지난해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8년 만에 새로운 ‘용산 시대’를 열게 됐다. 손종주 회장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소매금융 역량에 디지털 DNA를 장착해 사업을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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