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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 회장, 코인·NFT·블록체인…디지털 영토 넓힌다

기사입력 : 2022-06-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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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및 NFT 유통 · 관리 서비스 구상
OK금융 측 "확정된 구체적 내용 없어"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OK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OK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에 뛰어든 인물이 있다. 성공한 외식업자에서 이제는 자산 15조 이상 대기업을 이끄는 총수가 된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 OK금융그룹 회장은, 또다시 새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최 회장은 현재 중앙은행 가상화페(CBDC)와 가상자산 등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그룹 내 블록체인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포인트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 다양한 형태의 토큰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OK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8일 OK블록체인 시스템 도입 입찰 공고를 내고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찾기에 나섰다.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 제안요청서(RFP)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총 3가지 목표를 세웠다.

먼저 OK 코인(OK Coin, 가칭)의 발행과 유통, 관리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룹 내 선불전자금융업자인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OKIP)가 운영 중인 올리고 앱에서 유통되는 '올리고머니'를 토큰화한다.

올리고머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1올리고머니는 1원을 의미하며, 올리고 앱 내에서 물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OK 코인은 올리고머니와 1:1 전환을 거쳐 발행한 후 고객별 월렛(Wallet)을 통해 유통한다.

NFT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특정 콘텐츠를 한정판 형태의 NFT로 직접 생성하고 고객별 월렛을 통해 유통한다. NFT는 OKIP에서 직접 발급하는 방식과 고객이 등록하는 방식 2가지로 구현한다.

내부 인프라를 활용한 허가형 블록체인 운영 환경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OKIP에서 검증·기록·관리가 가능하도록 블록체인 환경을 조성한다. 향후 이종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표준형 토큰 취급 등 서비스 확장성을 고려한 아키텍처도 구현한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은 협업 가능한 회사를 찾는 입찰 공고 단계"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디지털 금융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그룹 차원에서 전 임직원이 해당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터디하려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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