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최근 OK금융그룹은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청산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내년 1월부터 대부업 사업을 정리해 오는 2024년 6월에는 관련 영업을 종료하겠다는 방침이다.
OK금융그룹은 2014년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금융위원회에 2019년 6월까지 대부업 자산을 40% 이상 감축하고,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이전해 오는 2024년까지 그룹 대부업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약속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그동안 주기적으로 대출채권을 매각하고 대출자산을 줄여왔다"며 "직원도 절반가량 OK저축은행 등 관계 계열사로 보냈다"고 말했다.
약 1년 주기로 대출채권 잔액이 최소 80억원에서 많게는 3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2016~2017년 3229억원 ▲2017~2018년 1208억원 ▲2018~2019년 82억원 ▲2019~2020년 181억원 ▲2020~2021년 1541억원씩 감소했다.
OK금융그룹은 "러시앤캐시 자산 양도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당국과 협의를 바탕으로 대부업을 조기 청산하고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를 적극 검토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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