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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대부업 철수 속도낸다…OK저축은행에 영업권 양도

기사입력 : 2022-12-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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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까지 대부업에서 완전 철수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자산양수 추진

각 사 로고./사진=본사 DB이미지 확대보기
각 사 로고./사진=본사 DB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OK금융그룹(회장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이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아프로파이낸셜대부(대표이사 심상돈)를 정리한다. 앞서 2018년 원캐싱과 2019년 미즈사랑 라이선스를 반납한 데 이어 아프로파이낸셜대부까지 정리해 대부업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21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최근 OK금융그룹은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청산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내년 1월부터 대부업 사업을 정리해 오는 2024년 6월에는 관련 영업을 종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아프로파이낸셜의 자산은 OK저축은행에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이전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해 OK저축은행이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영업권을 양수할 때 필요한 심사 기준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OK금융그룹은 2014년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금융위원회에 2019년 6월까지 대부업 자산을 40% 이상 감축하고,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이전해 오는 2024년까지 그룹 대부업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약속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그동안 주기적으로 대출채권을 매각하고 대출자산을 줄여왔다"며 "직원도 절반가량 OK저축은행 등 관계 계열사로 보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의 지난해 말 대출채권 잔액은 2016년 3분기 대비 30% 넘게 줄었다. ▲2016년 9월 말 1조9726억원 ▲2017년 9월 말 1조6497억원 ▲2018년 12월 말 1조5289억원 ▲2019년 12월 말 1조5207억원 ▲2020년 12월 말 1조5026억원 ▲2021년 12월 말 1조3485억원을 기록했다.

약 1년 주기로 대출채권 잔액이 최소 80억원에서 많게는 3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2016~2017년 3229억원 ▲2017~2018년 1208억원 ▲2018~2019년 82억원 ▲2019~2020년 181억원 ▲2020~2021년 1541억원씩 감소했다.

OK금융그룹은 "러시앤캐시 자산 양도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당국과 협의를 바탕으로 대부업을 조기 청산하고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를 적극 검토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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