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신대방삼거리역 북측지역이 지난 7일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동작구형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역세권 부지(1만4557㎡)는 용도지역이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되고, 지하5층~지상29층의 3개 동으로 계획된 주상복합 건물(공동주택 596세대 포함)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신대방삼거리역은 왕복 4차선의 사거리로 확장돼 진정한 역세권의 모습으로 새롭게 탈바꿈될 전망이다.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공원‧녹지, 보육시설 등 지역에 부족한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신대방삼거리 북측지역은 저층 노후 주택지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방안이 부재하고, 협소하고 단절된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더군다나 민간개발 주체 3개가 난립하여 개발사업 추진이 꼼짝없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었다.
구는 이러한 지역을 동작구형 정비사업의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선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후, 해당지역에 적용 가능한 사업방안을 추진주체 및 주민들에게 제안해 중재역할을 함과 동시에 서울시 역세권활성화 사업을 신청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신대방삼거리 북측 지역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동작구 지도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동작구형 정비사업’이 첫발을 내딛은 만큼 임기내 사업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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