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08.30.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닫기 한종희 기사 모아보기 ,
경계현 닫기 경계현 기사 모아보기 )가 수평적 조직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도입한 ‘수평 호칭’을 경영진 및 임원들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1일) 임직원들에 수평 호칭을 확대 적용한다고 공지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수평 호칭의 확대 적용으로 경영진끼리도 수평 호칭을 사용해야 한다. 경영진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이나 간담회, 임원회의 등에서도 수평 호칭을 써야 한다.
기존에는 부장님, 사장님, 회장님이라 불렀다면, 이제는 ‘OO님’이라 부르거나 영어 이름으로 부르면 된다. 예를 들어,
이재용 닫기 이재용 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재용님' 또는 'Jay(이재용 회장 영어이름)'으로 불러야 하는 것.
이날 회사는 임직원 사내 메신저망 프로필에 본인이 선호하는 이니셜이나 닉네님 등을 내부에 공지하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수평 호칭은 지난 2016년 도입됐다. 당시 회사는 수평적 호칭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직원간 공통 호칭은 ‘님’을 사용하되, 업무 성격에 따라 부서 내에서는 ‘님’, ‘프로’, ‘영어이름’ 등 수평 호칭을 사용토록 했다.
다만, 수평 호칭은 그간 간부급을 제외한 사원들에게만 적용됐다. 팀장과 그룹장, 임원 등은 기존과 같이 직책으로 부른 것이다. 그러나 수평 호칭이 확대 적용되면서 앞으로 직책과 직급을 이용한 호칭은 금지된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도 지난해 4월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 “조직문화는 수평적 문화가 기본 근간이고, 수평적 문화의 근간에는 상호존중이 있다”라며 “부회장님, 대표님 하지 말고 저를 ‘JH’라고 불러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 변화를 향한 길은 언제나 낯설고 어색하지만 방향이 옳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걷가 보면 언젠가 우리가 바라보게 될 풍경은 달라져 있을 것
” 이라며
“ 상호존중의 철학기반
, 수평호칭 문화정착을 위해 경영진
,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
” 고 했다
.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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