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정신아기사 모아보기 카카오 대표가 지난해 그룹 재편과 실적 개선을 모두 달성하며 올해 재신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범수닫기
김범수기사 모아보기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경영 전면에서 물러난 이후, 정 대표가 카카오의 실질적 리더십 중심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일 IT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올해 3월 28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이사회와 주요 주주들 사이에서는 그의 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의 체질 개선과 실적 반등을 직접 이끈 만큼, 내부 분위기도 연속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2023년 3월에는 카카오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해 그룹 내 조율기구인 CA협의체 사업총괄을 맡았다. 2024년 카카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에는 경영쇄신위원장 직무대행을 겸임하며 홀로 그룹의 전면 쇄신을 진두지휘했다.
정 대표는 취임 직후 ‘선택과 집중’을 경영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2023년 147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지난해 기준 90여개 수준으로 줄이고, 중복 사업을 정리하며 그룹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커머스・금융 등 핵심 사업 중심 체제를 확립했고, 그룹 전반의 수익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정 대표 리더십은 단순히 ‘위기관리형’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그는 그룹 축소와 조직 효율화 이후 실적 회복에만 만족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새로운 성장축을 설계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지난해 9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은 선물하기 등 일부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광고 수익 증가라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졌다. 실제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피드형으로 개편한 이후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36억원으로, 전년 동기(754억원) 대비 약 2.5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이 같은 성과로 카카오 안팎에서는 정 대표 재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 센터장의 CA협의체 사임으로 생긴 경영 공백과 혼란을 안정적으로 메우고, 방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어낸 점이 기존 IT 기업 구조조정과 차별화되는 ‘두 번째 도약기’의 신호로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정 대표 경영 기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경우, 카카오의 핵심 전략은 AI・카카오톡・스테이블코인 세 축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금융 부문에서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올해 최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검토 단계에 머물렀던 이 프로젝트는 올해 파일럿 발행, 제한적 결제 적용, 주요 파트너 제휴 등 실질적 사업화로 이어질지가 관건이 될 예정이다. 금융 규제 환경과 감독당국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이드라인 등 정책 변수도 주목된다.
IT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의 경영 2년은 카카오가 ‘변화를 버티는 기업’에서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한 시기로 평가된다”며 “재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 설계 능력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