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16일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금융 서비스 체험 기능과 다양한 게임 요소를 접목한 '애큐온월드'를 오픈했다.
가상 지점에서는 현재 애큐온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여·수신 상품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 교육관에서는 금융 기초 지식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교육도 퀴즈 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NH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2021년 12월 네이버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가상현실 맵인 '픽 뱅크 월드(FIC Bank World)'를 오픈했다. 픽 뱅크 월드는 NH저축은행 가상 창구와 회의실, 상품 소개 공간, 포토존, 이벤트존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픽 뱅크 월드에서 전 임직원으로 대상으로 비대면 워급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3월 '제페토 신한카드 월드'를 선보였다. 신한카드 월드에는 미로 찾기와 장애물 게임으로 숨겨진 지도를 찾아 세계를 정복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가 반영됐다.
업계는 메타버스 사업 진출과 동시에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카드업계에선 신한카드가 가장 발 빠르게 움직였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 국내 금융 플랫폼 최초로 NFT를 적용한 ‘My NFT’ 서비스를 오픈했다. 간편결제 앱 ‘신한pLay(신한플레이)’에서 고객이 소장한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로 등록하고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최중기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1실장은 "다수의 기업에서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진출을 발표하며 동시에 NFT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에 진출함에 따라 NFT의 활용 정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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