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2년 매출 142조5275억원과 영업이익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4년 7조55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 판매 103만8874대, 매출 38조5236억원, 영업이익 3조3592억원, 당기순이익 1조7099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보다 119.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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