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발행은 증시 약세로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가 모두 줄어 역대 최대 규모였던 전년 대비 24.6% 줄었다.
CP(기업어음) 발행은 전년대비 4.8% 증가했고, 단기사채 발행은 전년보다 9.7% 줄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25일 발표했다.
IPO는 115건, 13조 3515억원으로 전년(110건, 14조5,225억원) 대비 5건 증가했으나, 금액은 8.1% 줄었다.
금감원은 "공모주 시장이 위축되면서 코스피 상장이 전년 14건에서 2022년 4건으로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4건) 10조 5268억원, 코스닥(111건) 2조 8247억원 발행됐다.
증시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코스피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건수 및 금액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데 주로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코스피(18건) 5조 9814억원, 코스닥(37건) 2조 2117억원, 코넥스(1건) 185억원, 비상장사(3건) 3777억원 발행됐다.
2022년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3382건, 182조 6339억원으로 전년(3587건, 202조 3890억원) 대비 금액 기준 9.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25건, 30조 3730억원으로 전년(479건, 46조 7230억원) 대비 금액 기준 35% 줄었다.
신용등급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비중이 증가(66.6%→75.5%)하고, A등급 및 BBB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감소(33.4% →24.5%)했다. 금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장기채(5년 초과) 비중이 감소하고,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비중은 증가하면서 발행 만기가 단축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자금용도시설 및 운영자금이 감소하고, 채무상환 목적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2209건, 138조 328억원으로 전년(2194건, 139조 6126억원) 대비 금액 기준 1.1% 줄었다.
금융지주채는 86건, 11조 6840억원으로 전년(69건, 9조 2820억원)보다 금액이 25.9% 증가했다.
은행채는 248건, 52조 858억원으로 전년(227건, 52조 5235억원) 대비 0.8% 줄었다. 시중은행은 47조 3858억원으로 1.9% 감소한 반면, 지방은행은 4조 7000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1875건, 74조 2630억원으로 전년(1898건, 77조 8071억원) 대비 금액 기준 4.6% 감소했다.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증권사, 기타금융사 발행은 모두 0.5%, 3.6%, 16.5%, 15.5%씩 줄었다.
ABS는 848건, 14조 2281억원으로 전년(914건, 16조 534억원) 대비 금액 기준 11.4% 감소했다.
P-CBO(채권담보부증권)는 68건, 5조 127억원으로 전년(67건, 5조 6093억원) 대비 금액 기준 10.6% 줄었다.
2022년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3조 5097억원으로 전년말(624조 6244억원) 대비 0.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 감소에 따라 순상환 기조로 전환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등록·집계 기준 2022년 CP 발행액은 432조 9050억원으로 전년(413조 327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일반CP는 291조4197억원, PF(프로젝트파이낸싱)-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는 39조8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1%, 25.6%씩 늘었다. 반면 기타 ABCP는 157조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감소했다.
2022년말 CP 잔액은 총 212조 7993억원으로 전년말(238조 6715억원) 대비 10.8% 줄었다.
2022년 단기사채 발행액은 1122조 5129억원으로 전년(1243조 3935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PF-AB단기사채는 177조 9124억원, 기타 AB단기사채는 135조 4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37.9%씩 늘었다. 반면 일반단기사채는 809조 1364억원으로 전년보다 20.7% 감소했다.
2022년 말 단기사채 잔액은 총 72조 9395억원으로 전년말(57조 8361억원) 대비 26.1%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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