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군부대 등에 입점한 전체 직원이 2명인 소형 출장소 9곳에 한정해 ‘중식 시간 동시 사용’ 제도를 6개월간 시행한다.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중식 시간 동시 사용 제도를 도입한 곳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선 중식 시간 동시 사용 제도가 다른 점포나 타 은행으로 확대될 경우 은행 이용에 불편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은행권은 지난 2021년 7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맞춰 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했다.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하는 가운데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국민 생활 불편 해소 측면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서의 은행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측은 “국민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을 비롯한 금융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국 72개 종합금융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KB 9 To 6 뱅크’와 ‘KB 시니어 라운지’ 등 다양한 대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은행과의 공동점포 확대 추진 등 고객의 영업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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