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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 “고객에 가치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하자"

기사입력 : 2022-1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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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CEO F·U·N Talk서 2023년 신년사 전해
4가지 전략방향 강조…미래 지향적 사업구조 변화
전사적 체질 개선하는 ‘REINVENT LG전자’ 지속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사장).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사장). 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새해에는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해 나갑시다."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 LG전자 대표이사(사장)가 전날(22일)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된 ‘CEO F·U·N Talk’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와 내년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임직원들과 투명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5번째다.

조 사장은 전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2023년을 선제적으로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아 앞당겨 신년사를 전했다.

조 사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2022년은 포스트 코로나 첫해였지만 경기 둔화와 불안한 국제정세, 글로벌 공급망 혼란, 에너지 위기로 숨 가쁜 한 해였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는 흔들림 없이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경영기조로 삼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이정표로 삼을 만한 성과를 함께 만들었다”고 밝혔다.

2023년 전략방향 4가지 강조…“이기는 성장, 성공하는 변화 지속”

이날 조 사장은 2023년 전략방향 4가지를 제시했다.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라는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시장 및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하기 위함이다.

우선,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강조했다.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기회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는 것.

조 사장은 “기존 사업모델 및 사업방식의 변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성과 기업가치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확보해 나가자”고 밝혔다.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계 구축 당부했다. 그는 “CX(Customer eXperience·고객경험)와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전환)를 연계한 혁신 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고객경험 기반의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명확히 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CX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또 미래준비 역량 강화를 꼽았다. 조 사장은 “미래기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온라인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에서는 미래기술 확보와 SW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측면에서는 GenZ(Z세대) 대상 브랜드 위상과 선호도 개선, 온라인 영역은 LG닷컴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 육성과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워룸 Task 실행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워룸 Task에 대해 “경기불황 장기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자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우리에게 워룸은 각종 비효율 제거하고 동시에 근본적인 사업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돼야 하며, LG전자만의 경영개선 활동의 기회와 방법적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꿀 수 있는 것 바꾸자"…‘REINVENT LG전자’ 지속

조 사장은 지난 5월 시작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인 ‘REINVENT LG전자’를 언급했다. 그는 “조직문화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접하는 사업, 조직, 시스템, Process, 정책과 제도 등을 아우르는 전사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REINVENT LG전자’ 방향성에 맞춰 바꿀 수 있는 것을 함께 바꿔가고 또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우리가 함께 바꿔보자”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면서 LG전자는 어떤 기업인지, LG전자에서 일하는 우리는 어떤 사람들인지 자문해보자고 했다.

그는 “우리는 삶이 주는 가치와 가능성을 믿기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해 마침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사람들인 동시에 언제나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고객의 삶을 누구보다 깊이 들여다보며 인사이트를 찾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고객경험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임직원을 ‘밸류 크리에이터(Value Creator)’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과연 나의 고객은 누구이며, 그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과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우리 모든 구성원들이 '고객 만나보기, 고객 들어보기 그리고 고객 되어보기'를 통해 진정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우리 스스로도 함께 성장하는 새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조 사장은 “우리가 현재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정해질 것이며, 결국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곧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낙관적인 자세로, 각자의 도전 과제에서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시련과 어려움까지도 용기있게 뚫고 나아가자”며 신년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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