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석 SBI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를 이만큼 잘 표현해 주는 단어는 없다. 세간에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무를 제외한 인사·총무·전략·기획 등 SBI저축은행의 주요 살림을 책임져온 '보이지 않는 실세'로 통한다.
인하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삼성카드에 입사한 김 내정자(1965년생)는 2006년까지 삼성카드 인력개발팀과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인사제도 기획과 노사업무를 맡으며 계열사 통폐합 작업을 담당한 '인사 전문가'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삼성그룹이 연봉제도를 최초로 도입할 당시, 신인사제도 도입과 연봉제 전환 작업을 진행한 태스크포스(TF)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후 2007~2010년 두산캐피탈을 거쳐 같은 해 8월 현대스위스저축은행(현 SBI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SBI저축은행은 "김문석 부사장은 인사·경영전략 등 핵심 분야의 임원을 역임하며 회사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오는 2023년 1월 1일 사장으로 승진하며, 내년 2~3월 중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프로필] 김문석 SBI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1965년 1월 10일생
▲1983 대성고등학교 졸업
▲1988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주요경력
▲1991.8~2006.5 삼성카드 차장
▲2007.5~2010.8 두산캐피탈 부장
▲2010.8 SBI저축은행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2017.3 SBI저축은행 경영전략본부장, 전무
▲2020.2~SBI저축은행 전략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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