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스템은 금융회사 실무진들이 투자대상 사업이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 등을 적절히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녹색분야로 자금 흐름의 물꼬를 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에는 금감원 외에 10개 금융사(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NH농협금융,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키움증권, 이지스자산운용)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연구기관(이화여대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 주한 외국대사관(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자문단으로 포함된다.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종규닫기






BCBS(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2022년 6월 '기후리스크 관리 및 감독원칙'을 발표했고, ISSB(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는 내년 중 관련 공시표준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현행 지침서는 기후리스크와 관련된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사업환경·전략, 지배구조, 공시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그 중 리스크 관리 부문을 강화해서 BCBS의 '기후리스크 관리 및 감독원칙' 및 관련 기후 시나리오 분석 내용 등을 새로 추가했다.
기후 시나리오 분석은 아직 초기 단계의 수준이나, 은행권을 중심으로 내년 중 시범 실시 완료를 예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지침서 이행 수준을 점검하고, 동 결과에 따라 증권사(조사·분석), 자산운용사(의결권 행사), 보험사(언더라이팅) 등 권역별 기후리스크 관련 내용의 지침서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지금 본 기사에서
어려운 금융·경제 용어가 있었나요?
자세한 설명이나 쉬운 우리말로 개선이 필요한 어려운 용어를 보내주세요. 지면을 통해 쉬운 우리말과 사례로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