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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美 0.5%p 금리인상, 속도조절 평가…금융시장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기사입력 : 2022-12-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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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결과 후 15일 비상거금회의 개최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12.15)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12.15)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는 미국 연준(Fed)이 빅스텝(0.5%p 금리인상)을 단행한 데 대해 시장 예상 부합으로 평가했으나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미국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미국 연준은 14일(현지시각) 이틀간 열린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 밴드는 4.25~4.50%로 인상됐다.

추경호 부총리는 "미국 연준은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파월 미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금리인상 속도(how fast)보다 최종금리 수준(ultimate level)과 지속기간(how long)이 중요하며,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때까지 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이번 금리인상 폭은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금일 새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면서도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추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 정부의 시장안정조치 등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CP(기업어음) 금리는 10월초 이후 최초로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회사채 금리도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발행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짚었다.

1400원대까지 상승했던 원/달러환율도 최근 120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다만 향후 주요국 물가, 경기둔화 흐름 및 통화긴축 속도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한국은행 등 경제·금융팀은 그 어느때보다도 자주 소통·협력하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4시간 점검체계와 동시에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정책조합(policy mix)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기업 자금조달, 금융기관 유동성, 부동산금융 분야 등에 대해서는 기존 50조원+α(알파) 대책과 분야별 집중 점검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는 5조원 규모의 2차 캐피탈콜을 내년 1월 중 완료할 계획이고,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총 11조원)과 증권사 및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기구(총 2조8000억원)도 매입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초부터 5조원 규모의 P-CBO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여 기업들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증권사의 유동성 지원(3조원)과 함께 한국은행의 RP매입,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로 금융기관의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부동산금융과 관련 부동산 PF 사업자 보증규모를 5조원 추가확대(10→15조원)한데 이어, 5조원 규모의 미분양 PF 대출보증도 내년 1월1일부터 즉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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