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인상)으로 연방기금금리(FFR) 밴드가 3.75~4.00%까지 도달했는데, 빅스텝을 통해 이른바 '속도조절'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리포트에서 "12월 FOMC에서는 50bp 인상으로 속도조절을 현실화 하겠으나 그 외 결정과 발언은 매파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최종 기준금리는 5% 초반으로 상향되겠으며 인플레이션 대응을 강조하며 원론적인 긴축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1월 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다음(12월) 회의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이 50bp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어서, 관심은 내년 전망으로 이동한 상태"라며 "연준은 9월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4.6%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 수치가 더 오르는 지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 전환을 선반영하며 시장이 최근 움직였는데, 파월 의장이 기대에 부합하는 기조를 보여주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시장의 방향성이 달려 있다"고 제시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결과는 50bp 인상과 점도표의 소폭 상향 조정 수준이 될 것"이라며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인하 시점에 관심이 있지만 연준은 시그널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관심은 최종 기준금리 수준과 유지기간으로, 경기침체 우려에도 물가 안정 없이는 2023년 금리인하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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