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91일물 CP금리 전 거래일보다 1bp(1bp=0.01%p) 내린 연 5.53%에 마감했다.
지난 9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하루도 안 빼고 계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다가 지난 12월 2일에 보합을 기록한 뒤 9일까지 이어졌는데, 이날 한 풀 꺾인 것이다.
올해 초부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지난 9월 말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까지 겹치며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은 말라갔다. 이에 지난 10월 23일부터 정부, 한국은행 등이 잇따라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날 91일물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도 4.03%로 보합을 보였다.
이날 강원도는 레고랜드와 관련된 보증채무 2050억원을 상환하기도 했다. 또 한은은 이날 28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으로 1조53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무보증 3년 회사채 AA-등급 금리는 0.8bp 내린 연 5.383%, 무보증 3년 회사채 ·BBB- 등급 금리는 1.6bp 하락한 연 11.220%로 집계됐다.
한전채 3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2.9bp 하락한 연 5.128%, 산금채 1년물 금리는 2.5bp 내린 연 4.382%였다.
자금시장 최악 국면은 지나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12월에는 예상보다 크레딧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크레딧물 우량등급으로 본격적인 온기 확산이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였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4bp 내린 연 3.623%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3bp 하락한 연 3.448%로 집계됐다.
반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연 3.578%,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0.4bp 오른 연 3.471%로 나타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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