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2022.11.09 장마감 기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9일 CP(기업어음) 금리가 연 5%를 돌파하며 단기자금시장이 '살얼음판'을 걸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0bp(1bp=0.01%p) 하락한 연 4.086%에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무보증) AA- 등급 금리는 4.8bp 하락한 5.594%, 3년 만기 회사채 BBB- 등급 금리는 5.1bp 하락한 11.442%로 집계됐다.
신용 스프레드(=AA- 회사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는 150.8bp로 여전히 높아서 회사채에 대해 보다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1일물 CP 금리(A1 등급)는 전 거래일 대비 4.0bp 상승한 연 5.02%까지 치솟아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CP 금리는 연 1.55% 수준에 그쳤지만, 중앙은행 금리인상 기조를 기반으로, 레고랜드 PF(프로젝트파이낸싱)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사태,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사태 등이 기폭제가 돼서 크레딧 악재로 작용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 산업은행 등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 한국증권금융 등을 통해 CP 매입이 계속 이뤄지고 있으나, '돈맥경화' 상황에서 만기가 짧은 CP 시장에 몰리며 금리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김주현 닫기 김주현 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주재로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는 자금시장 경색 해소를 위해 은행들이 CP, ABCP 등 매입에 나서는 등 시장 안정판 역할에 힘을 쏟기로 했다.
오는 10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9개 대형 증권사 주도로 4500억원을 출자한 SPC(특수목적법인)도 설립한다. 중소형 증권사 보증 A2- 등급 이상 PF ABCP 매입 프로그램으로, 이번주부터 신청을 받아 이달 중 2250억원 자금을 우선 집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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