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은 1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석준 신임 회장 후보자는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그는 손병환닫기

이어 “현재 복합적인 요인으로 금융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통해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농협금융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농협금융은 손 회장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14일 임추위를 구성하고 농협은행 등 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임추위는 함유근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이순호닫기

특히 이 후보자는 예산,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해 실물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확한 정책 판단 능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농협금융 임추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하는 등 금융지주회사 CEO로서 필요한 역량을 두루 갖추었다고 농협금융 임추위는 설명했다.
1959년생인 이 후보자는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2차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다.
이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초기 좌장을 맡아 정책 작업에 관여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다. 윤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경제부총리와 KDB산업은행 회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간 농협금융 안팎에서는 지난해 1월 회장직에 오른 손병환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렸다. 김용환닫기

그러나 최근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농협금융 회장 선임은 농협금융 지분 100%를 보유한 농협중앙회의 의중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현재 이성희닫기

신동규·임종룡·김용환·김광수 전 회장까지 농협금융 회장 자리는 대부분 재무부 관료 출신이 차지했다. 손 회장은 3개월 만에 물러난 초대 신충식 회장 이후 첫 내부 출신 회장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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