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8만6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20만8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2020년 평균 31.4%에서 지난해 38.5%로 늘었고, 올해 처음 평균 월세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올해 전월세 총 신고건수는 11일 현재 작년(2만1399건)보다 적은 수준이나 월세는 이미 작년 연간 거래량인 8만2340건을 넘어섰다.
다만 일각에선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한 만큼, 월세가도 가중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강북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월세 선호현상이 도드라지면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에 나왔던 물건이 60만원으로 월세값이 늘어난 예시도 있다”며 “기존 월세로 살아갔던 분들에겐 주거비 부담 증가가 크게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삶의 기반인 주거비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저소득층에 대해선 월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사회초년생·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중장년·어르신 등 1인가구를 위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주거안심매니저와의 '1대1 대면' 또는 전화 상담, 집보기 동행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행 된지 5개월 만에 1406건(1131명)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시는 올해 7월 5개 자치구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9월에는 9개 자치구(성동구·중랑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강서구·영등포구·서초구·강동구)를 추가로 선정했다. 현재 14개 자치구에서 44명의 주거안심매니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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