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했다. 덕수상고 3학년 때인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행원 생활을 시작한 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행을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해 1993년 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중앙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진옥동 내정자는 오랜 기간 일본에서 쌓은 경력으로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일본 내 끈끈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일교포 주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진옥동 내정자는 신한은행 인력개발실, 명동지점을 거쳐 1997년 일본 오사카지점 대리로 발령받아 주재원 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귀국 후 여신심사역으로 근무하면서 갖추게 된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일본에 기업재생 전문회사인 SH캐피탈을 세웠다. 이후 2007년에는 신한은행 일본법인인 SBJ은행 설립을 추진해 SBJ은행 법인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신한은행 부행장(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 부사장(COO)을 역임했다. 2019년 3월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된 뒤 2020년 말 연임에 성공해 4년간 신한은행을 이끌어왔다.
성재호 신한금융 회추위원장은 진 내정자에 대해 “SBJ법인장, 신한지주 부사장, 신한은행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금융업계에 대한 이해와 식견이 탁월하며 오랜 글로벌 업무 경험을 통해 감각을 쌓아왔다”며 “또한 지난 4년간 신한은행장으로서 그 경영 능력을 충분히 검증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프로필 △1961년 출생 △1981년 덕수상업고등학교 졸업 △1993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6년 중앙대학교 경영학 석사 △1980년 기업은행 입행 △1986년 신한은행 입행 △1987년 인력개발실 행원 △1996년 명동지점 대리 △1997년 오사카지점 대리 △2001년 오사카지점 차장 △2002년 여신심사부 부부장 겸 심사역 △2004년 자금부 팀장 △2008년 오사카지점장 △2009년 SBJ은행 오사카지점장 △2011년 SH캐피탈 사장 △2014년 SBJ은행 부사장 △2015년 SBJ은행 법인장 △2017년 신한은행 부행장(경영지원그룹장) △2017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2019년 신한은행장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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