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출신인 백 내정자는 20년 이상 증권·은행·프라이빗 에쿼티(PE) 등 금융권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자본시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전북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북은행 부행장을 맡은 백 내정자는 여신지원본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 등을 담당하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그는 대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고금리 대출의 비중을 늘려 전북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이끌었다.
이후 JB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그간 JB자산운용 대표를 겸하고 있던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지주 회장은 그룹 운영에만 매진하게 됐다. 또한 백 내정자가 취임한 이후 JB자산운용은 2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JB금융은 전북은행·광주은행·JB우리캐피탈·JB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JB캐피탈 미얀마·JB증권 베트남 등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 금융그룹이다.
백 내정자는 임용택 전북은행 전 행장과의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 전 행장이 대신증권에서 기업금융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백 내정자는 대신증권에 입사했다.
JB금융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전북은행장 후보로 백종일 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오는 28일 전북은행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및 주주총회를 거쳐 전북은행 제13대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백종일 제13대 전북은행장 내정자 프로필]
△인적사항
1962. 광주광역시 출생
1987.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주요 경력
1987. 대신증권 입사
1989. 공인회계사(CPA) 3차 시험 합격
1994. JP모간증권 조사부 부장
1999.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금융업종 팀장
2005. 페가수스 PE 상무
2013. 시노스 전무
2015. 전북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보
2019. 전북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
2019. JB자산운용 대표
2021.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행장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