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메리츠금융지주(회장 조정호)가 22일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100%)로 편입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투심이 몰렸다.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도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29.91% 급등해 상한가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화재(29.97%), 메리츠증권(29.87%)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 거래되고 있다.
전일(21일) 장 마감 뒤 메리츠금융지주는 신주 발행을 통해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했다.
2023회계연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방침을 세웠다.
증권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리츠 그룹의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소액주주와 대주주 간 이해관계를 일치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며 "자회사 편입에 따라 기존 3개의 상장 회사에 적용되던 더블카운팅 이슈가 배제되고, 계열사 합산 이익을 기반으로 지주는 약 30% 내외의 시가총액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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