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시공사선정 총회는 오후 2시부터 서대문구 소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각 사의 최종 설명회가 진행된 이후, 약 오후 3시 이후부터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투표 결과는 저녁 6시 전후로 발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입찰보증금 800억 원을 가장 먼저 납부하며 한남2구역 수주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르엘 팔라티노(LE-EL PALATINO)’로, 한남의 가장 높은 곳에서 혁신적인 설계로 새로운 주거 공간의 역사를 만든다는 포부를 나타내는 이름이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경쟁사 대비 조합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조건도 제시했다. 롯데건설이 제시한 사업조건으로는 ▲분담금 100% 입주 4년 후 납부(금융비용 롯데건설 부담) ▲경쟁사 대비 높은 신용도로 4대 은행과 협약완료 ▲한남뉴타운 내 최저금리 및 이주비와 사업비 총 4조 책임조달 보장 ▲공사비 이자로 인한 추가부담 없는 분양수익금 내 기성불 ▲노후주택 및 상가 유지보수비 7000만원 지급 등이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입주 2년 후 분담금 납부 ▲일반분양 시점에 따른 환급금 조기 지급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전문 기업인 ‘에비슨 영(Avison Young)’과의 협업을 통한 상가분양 ▲10년간 조경서비스 ▲한남더힐과 타워팰리스등에서 상위1% 컨시어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타워PMC와의 협약을 맺어 ‘한남써밋’에 호텔급 조식서비스부터 하우스키핑, 아이 돌봄등 최고에 걸맞는 VVIP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사업 규모가 큰 만큼 수주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잡음이 발생한 점은 옥의 티로 남았다. 특히 2일 부재자투표장에서 발생한 논란으로 양사의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르는 광경도 빚어졌다. 이 같은 부분을 의식한 듯, 총회가 열리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앞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는 보안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여타 사업장보다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 감지되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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