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달리 신규 플랫폼 '틱톡', '콰이쇼우' 중심 운영
브랜드 '후', 틱톡·콰이쇼우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 기록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LG생활건강이 분산 판매 전략으로 중국 광군제에서 선방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닫기차석용기사 모아보기)은 올해 알리바바, 틱톡(더우인), 콰이쇼우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전년 대비 4% 감소한 약 3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후를 비롯한 숨, 오휘, CNP, 빌리프, VDL 등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는 3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7% 감소했다.
이번 광군제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코로나19(COVID-19) 방역 정책을 유지하면서 소비 심리 침체가 이어져 판매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진행했다. LG생활건강은 알리바바 중심으로 운영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신규 플랫폼 틱톡과 콰이쇼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광군제를 준비했다.
기존 주력 채널이었던 알리바바에서는 ‘후’가 럭셔리 뷰티 16위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알리바바로 랜딩 되었던 콰이쇼우 매출이 올해부터 자체 플랫폼인 콰이쇼우 매출로 집계된 영향이 크다.
이번 광군제에서 ‘후’는 틱톡과 콰이쇼우에서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틱톡에서는 뷰티와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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