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2022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에서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은 녹색경영 모범 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통한 녹색경영 확산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정부포상이다.
기보 측은 “환경적가치 평가시스템인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자체 개발해 중소기업 녹색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탄소가치평가모델은 기업이 추진하는 탄소감축사업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측정해 화폐가치로 도출하는 평가 모델이다.
기보는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별도 출연금을 확보해 탄소가치평가모델 기반의 신규 보증상품인 신재생에너지보증과 탄소가치평가보증을 출시한 바 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서 ‘그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전문기관’으로도 지정됐다. ‘KIBO Net-Zero+ 2030’이라는 탄소중립비전을 수립하고, ▲녹색금융 선도 ▲탄소중립경영 확립 ▲기후변화 파트너쉽 강화 등 3대 전략방향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중이다.
기보는 다양한 탄소중립실천 활동내용을 공시함으로써 국민과 공유한다. 2021년 5월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위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에 가입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또한, 녹색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전자약정 플랫폼 등 디지털 기반 비대면 보증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자서고·서류철 구축 등을 통해 종이 없는 사무환경을 조성했으며 녹색제품 우선 구매를 확대하는 중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탄소가치평가모델 기반의 금융지원외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과 효율적인 탄소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연계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정책에 적극 부응해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산업계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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