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10일 오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다자간매매체결회사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준비법인으로 넥스트레이드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자기관은 발기인이 금융투자협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8사, 증권사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부국증권, BNK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DB투자증권, 상상인증권, 신영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19사, 증권유관기관이 코스콤,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 3사, IT기업 등은 네이버파이낸셜, BC카드, 카카오페이, 티맥스소프트 등 4사이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 원장이 참석 주주의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신보성 현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안희준 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전상훈 전 금융투자교육원장을 선임했다.
비상임이사로는 금융투자협회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회장, 미래에셋증권 이만열 대표, 키움증권 황현순 대표를 선임했다.
김학수 초대 대표이사는 "넥스트레이드가 ATS로서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추진할 것이며, 향후 시장에서 요청하는 다양한 거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높은 안정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 증권사 등 시장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인가 후 넥스트레이드가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거래소는 지난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금투협은 업계와 2022년 3월 ATS 설립준비위원회를 출범해 인가준비와 법인설립 등 여러가지 사전작업을 진행해왔다.
금융당국은 대체거래소의 원활한 설립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감독방안을 강구하고 법령 상 요건의 면밀한 심사를 위한 인가심사 가이드라인 마련에 힘을 싣고 있다.
예비인가, 본인가를 거쳐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하면 한국거래소와 경쟁 체제가 가속화 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앞으로 넥스트레이드는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예비인가 신청을 추진하고, 대체거래시스템을 구축하여 본인가를 득한 후 시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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