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불패’, 나아가 ‘서울불패’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뜨거웠던 서울 집값은 올해 10월말 기준 25개구 모두에서 하락 전환하며 지난해의 상승분을 토해내는 모양새다. 그 중에서도 종로·성북·강북·서대문 등 4개구는 이미 작년 상승분보다 올해 하락분이 더 커졌고, 도봉과 노원은 하락폭이 5%에 달하는 등 그 충격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부동산 매매동향에 따르면 10월말 기준으로 누적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노원구(-5.13%)였다. 노원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폭이 9.12%로 가장 컸지만, 최근 연달아 –0.30% 이상의 가파른 하락세가 나타나며 작년의 상승이 무색할 정도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5.96%로 누적 상승폭이 작지 않았던 도봉구도 올해 –5.06%의 하락폭을 보이며 작년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한 상태다.
게다가 최근 이들 지역은 최근 하락폭 역시 –0.20%대 후반에서 –0.30%대 초중반에 육박할 정도로 하락폭이 가팔라, 추가적인 집값 하락폭 확대가 불가피해진 상태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전 정권인 문재인정부가 강도 높은 대출규제에 나서며 집값 폭등이 누그러진 점을 고려하면 이들 지역만이 아닌 서울 전역의 하락폭이 작년 상승폭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작년 상승폭보다 올해 하락폭이 더 가파른 지역들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공통점은 2030세대 ‘영끌족’의 접근성이 높은, 기존 서울의 중저가 지역으로 통하던 곳들이라는 부분이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지난해 몰아쳤던 패닉바잉 상황에서도 대다수 2030 세대가 매매할 수 있는 지역은 결국 서울 내 중저가 지역들뿐이었는데, 주거 목적이면 상관이 없지만 투자를 위해 해당 지역을 매매한 사람들은 현 상황이 가장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부동산 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지면서 이들이 ‘손절’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집값과 시세 하락은 일부 ‘이상 하락거래’로 인한 착시현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신촌’ 59㎡형은 약 14억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지난달 12억8천만원에 매매거래가 성사되며 시세보다 1억원가량 낮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같은동 ‘DMC파크뷰자이’ 111㎡형도 시세인 13억원보다 낮은 12억원대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달 서대문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단 17건뿐으로, 극심한 거래절벽 속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한 급매물 거래가 전체 집값의 하락으로 비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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