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면서 예금금리 순위가 수시로 뒤바뀌고 있다. 기본 금리가 연 4% 후반대인 상품도 속속 등장하면서 은행 예금금리가 조만간 연 5%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대조건 등을 활용하면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DGB함께예금의 세전 이자율은 연 4.5%이지만 최고 0.4%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이 있다.
▲전월 총수신 평잔 30만원 이상 또는 첫만남플러스 통장 보유 시 ▲주택청약상품 보유 시 ▲신규일 ‘DGB함께적금’ 동시 가입 후 만기일까지 보유 시 ▲대구은행 오픈뱅킹서비스에 다른 은행 계좌 등록 시 각각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 또는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하면 0.05%포인트를 추가 우대해 준다.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은 최초 예적금 가입 고객, 재예치, 장기거래 각 0.05%포인트씩 최대 0.1%포인트를 제공하고 급여나 연금 이체, 수협카드 결제, 공과금 이체 시 등 각 0.1%포인트, 최대 0.3%포인트를 우대해 준다. 1인 1계좌씩 100만원 이상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은 우대금리 포함 연 4.85%다. 연 0.2%포인트 우대 이자율은 ▲최근 1년간 목돈굴리기예금(정기예금, 주택청약예금, 리치(Rich)지수연동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통장식), 환매조건부채권매도(RP))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 ▲최근 1개월 이내 대구은행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신규로 발급하는 고객 ▲최근 1개월 이내 인터넷·폰·모바일뱅킹을 가입(재가입 포함)하는 고객 등에게 준다.
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과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각각 최고 우대금리 적용 시 연 4.7%를 준다.
부산은행 더특판 정기예금 우대이율은 최대 0.55%포인트다. ▲금융정보 및 혜택알림 동의 우대이율은 0.10%포인트 ▲이벤트 우대이율은 최대 0.45%포인트 ①반가운손님(첫거래고객) 신규 우대이율 0.45%포인트 ②가입금액 1억5000만원 이상 가입 시 0.15%포인트다. 단, ①과 ②의 우대이율은 중복 시 ①의 우대이율 적용한다. 세전 이자율은 연 4.15%다.
JB 123 정기예금(세전 이자율 연 3.9%) 우대조건은 ▲이벤트 우대이율(11월 30일까지 최대 0.8%포인트, 최초 1년 동안만 제공) 첫거래고객 0.7%포인트, 마케팅동의 0.1%포인트 ▲자동재예치 우대이율 1회차 0.1%포인트, 2회차 0.2%포인트, 3회차 0.3%포인트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SC제일마이백통장에서 출금해 이 예금에 가입하는 경우 우대금리 0.1%포인트가 적용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이어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 금리는 연 연 4.68%다. 우대조건 없는 원플러스 예금은 스마트폰이나 텔레뱅킹을 통해 100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은 기간마다 이자율이 다르다. 12개월 기준은 연 4.67%다.
광주은행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의 세전 이자율은 연 4.44%, 최고 우대금리 적용 시 연 4.65%다.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은 만 18세 이상 여성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를 각각 제공한다. 또 전월 신용(체크)카드 결제 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를 우대해준다. 가입 금액은 500만~5000만원,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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