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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개인 맞춤 '다이렉트인덱싱' 선점 나선다…"내년 상용화 목표"

기사입력 : 2022-10-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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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지수 구성+고객계좌 개별 직접 운용
이현승 대표 "미래 10년 먹거리로 앞서 선점"

다이렉트 인덱싱 / 사진제공= KB자산운용(2022.10.27)이미지 확대보기
다이렉트 인덱싱 / 사진제공= KB자산운용(2022.10.2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이 신성장동력으로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 선점에 나선다.

기성화된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상품에 집중하는 것으로,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9월 다이렉트 인덱싱 관련 TF(태스크포스)를 결성한 이후 개발 전문 업체인 퀀팃과 시스템 개발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내년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다이렉트인덱싱은 개인의 선호와 투자 목적 등을 반영해 개인화된 투자 지수를 구성하고, 이를 고객의 계좌 내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 운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한국시장에 긍정적인 투자자가 가장 손쉽게 투자하는 방법은 KBSTAR200과 같은 KOSPI200ETF에 투자하면 되지만, 특정섹터에 대해서만 부정적인 투자자일 경우 특정 섹터를 제외한 나만의 KOSPI200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일괄매수하면 된다. 이처럼 개인화된 포트폴리오 투자가 다이렉트 인덱싱의 핵심이다.

국내에서 다이렉트인덱싱은 아직 생소한 분야지만 미국은 기성화된 ETF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상품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실제 2020년 11월 글로벌 운용사인 블랙록이 아페리오를 인수했고, 글로벌 운용사 뱅가드가 지난 2021년 7월 세금관리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업체인 저스트인베스트를 창사 이래 첫 M&A롤 인수한 사례 둘 다 다이렉트인덱싱 관련분야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0년을 놓고 봤을 때, 초기 5년은 주식형펀드가 회사의 성장동력이었고 최근 5년은 대체투자를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며, “미래 10년 먹거리로 남들보다 한발 앞서 다이렉트인덱싱 부문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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