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는 이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9개사(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사장단이 참여한 긴급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산 및 자금시장 동반 경색에서 비롯된 유동성 위기가 증권업계 전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자금여력이 있는 종투사의 시장안정 역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레고랜드 사태 등이 결정타가 된 부동산PF 유동화시장 및 단기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증권사가 보유한 ABCP 등이 업계 차원에서 소화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회의에서 나재철 금투협회장과 사장단은 “대외여건 악화로 어려워진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증권업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각사가 자금을 갹출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중소형사 등 PF ABCP를 매입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로 할 수도 있고, 직접 각자 매입할 수도 있는데 SPC 가능성이 높다.
금투업계는 앞서 지난 24일, 전날(26일)에 이어 이날까지 금투협에서 릴레이 회의를 열어 최근 자금시장 경색 관련한 업계의 시장안정 기여 방안을 모색해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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