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연준(Fed)의 '속도 조절론'이 시장에 번지면서 3거래일 연속 올랐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337.12포인트(1.07%) 상승한 3만1836.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77포인트(1.63%) 상승한 3859.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246.50포인트(2.25%) 상승한 1만1199.12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다음주로 다가온 11월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낙폭을 키웠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공격적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낮춰졌다는 인식이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가 발표한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 상승했다. 전달(15.6%) 상승 대비 둔화된 수치다.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2.5로 전달(107.8)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장 대비 15bp(1bp=0.01%p) 하락한 4.09%,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bp가량 하락한 4.45%로 집계됐다.
시장 안팎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나오면서 증시에도 상방 요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을 계속하는 것이고, 오히려 더 긴 기간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뜻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도 치솟는 물가 상승을 방어하는 게 연준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도 지목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예상 상회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주가가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 거래일보다 3.61% 상승한 37.01 달러에 마감했다.
코카콜라는 전 거래일보다 2.4% 상승한 58.95 달러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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