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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3대지수 후퇴…'어닝미스' 테슬라 급락

기사입력 : 2022-10-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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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2년물 4.62%·10년물 4.23% '터치'
테슬라, 3분기 '예상상회 순익-예상하회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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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가 어닝시즌 비교적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에도 국채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뒷걸음질 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90.22포인트(0.30%) 하락한 3만333.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8포인트(0.80%) 하락한 3665.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65.66포인트(0.61%) 하락한 1만614.84에 마감했다.

기업 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국채금리가 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투심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한 때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3%까지 찍으며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고,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4.62%까지 올라 2007년 8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견고한 고용지표에 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한 21만4000건을 기록해 시장예상(23만건)을 웃돌았다.

종목 별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6.65% 하락한 207.28 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음에도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차량 인도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어닝 미스' 소식에 주가가 하락불을 켰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AT&T(7.72%), IBM(4.73%)는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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