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에브리데이에 초소형 점포를 낸다.
디지털익스프레스점은 디지털 데스크, 스마트 키오스크, 현금자동인출기(ATM) 등 디지털 기기 3종으로 구성된 무인점포다. 고객은 디지털데스크에서 화상상담 직원을 통해 상품 상담은 물론 지점 창구 수준의 업무를 볼 수 있고, 스마트 키오스크를 이용해 예금 신규·카드 발급·각종 신고 등 셀프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ATM으로 현금 입·출금과 이체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2월 폐쇄된 문산·우이동·구일지점 위치에 각각 디지털익스프레스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번 점포가 설치될 이마트에브리데이 광사동점은 하루 방문객이 700명이 넘는 대형 슈퍼마켓이다. 양주 신도시 주거지역에 위치해 다양한 고객 군이 방문하는 곳이다.
우리은행 측은 “디지털익스프레스 광사동점 오픈으로 고객의 금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고 구매하는 것처럼 고객이 진열된 금융 서비스·앱을 쉽게 접하고 선택 및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각 금융 서비스·앱은 QR코드를 통해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운영 초기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밀성을 높이고 조작 방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안내 직원을 한시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업종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이 슈퍼에서 물건도 사고, 금융 업무도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함께 고객 입장에서 금융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면 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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