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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자금시장 안정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기사입력 : 2022-10-2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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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10.23)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10.23)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23일 최근 불확실성이 커진 자금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채권시장에서 여러 요인이 있지만 금리가 갑작스레 오른 게 주된 요인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장과 좀 더 긴밀히 대화하고 민간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채권의 경우 은행채, 한전채 등과 관련해 통합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비율 정상화 조치를 유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변화 가능성에 대해 시장과 대화하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자체 모니터링을 해왔지만 최근 강원도 사태 등 생각하지 못한 돌발 변수에 민감하니 거기에 신속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종전 원칙이나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며 “LCR 유예도 필요하면 더 할 거고 예대율 규제도 시장과 대화하며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닫기최상목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채무 불이행 사태 등으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원+α' 규모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와 한은은 대내외 복합요인으로 인해 현재 시장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필요시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시장 불안에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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