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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인니 KB부코핀은행 7930억원 규모 유증 참여

기사입력 : 2022-10-11 20:30

(최종수정 2022-10-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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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67% 해당 규모…"우량은행 전환 가속화“

▲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미지 확대보기
▲ 이재근 KB국민은행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이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에 최대 793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국민은행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 8조4360억루피아(IDR, 약 7930억원) 한도로 KB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증자대금은 KB부코핀은행 지분율 67%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민은행은 2018년 7월 KB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고, 2020년 7월과 9월 2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엔 3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국민은행이 현재까지 부코핀은행에 투입한 자금은 8100억원에 이른다.

올해 5월엔 이우열 전 KB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신임 KB부코핀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이 행장은 차세대시스템 도입, 리스크관리 등 KB부코핀은행의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KB부코핀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최근 5년간 누적 적자가 4000억원에 달한다.

1970년에 설립된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19위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을 받아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종료와 RBBR등급 상향을 기점으로 과감한 자본 투입을 통해 우량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지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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