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의 중국 수출을 규제하기로 결정한 소식 여파로 국내 대장주 반도체주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곽노정닫기곽노정기사 모아보기)도 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하락한 2192.07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1960억원), 개인(108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순매도(-3100억원)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9포인트(-4.15%) 급락한 669.50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750억원), 외국인(-630억원)은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수(1420억원)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7조7500억원, 코스닥 5조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소폭 하락하고 이날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대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결정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갑 3.45% 급락했고, 이날 국내 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156억원), 개인(275억원)이 삼성전자를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순매도(-416억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째 '사자', 기관은 5거래일째 '팔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인이 85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550억원), 개인(-287억원)은 SK하이닉스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반면 기관의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1위와 2위가 각각 SK하이닉스, 삼성전자였다.
코스피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2위는 삼성전자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8원 오른 달러당 1435.2원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상승폭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0년 3월 19일(40원 상승)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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