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31.73% 급감
DRAM·NAND ASP 전년 동기보다 15%↓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삼성전자(부회장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등 업황 악화로 증권가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보였다.
7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연결기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분기 영업이익은 10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조8200억 원 대비 31.73% 급감했다. 분기 매출액은 76조 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9년 5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동기보다 낮았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보다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3분기 분기 영업이익을 약 12조~14조 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 부문 수익성 하락이 시작된 것은 지속적인 악재로 꼽힌다. DRAM과 NAND반도체 모두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10% 이상 낮아졌기 때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RAM ASP(1기가 기준)는 0.4달러, NAND ASP(16기가 기준) 0.2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 낮아졌다.
ASP 하락은 DRAM·NAND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률 하락을 불렀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5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DRAM의 경우 3분기 40%의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전망보다 낮은 실적이 나온 가운데 DRAM부문 영업이익률은 30%까지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TV·가전분야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감축에 기인한다. 무선사업부의 경우 3조원대, 디스플레이 부문은 1조5000억~2조원대 이익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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