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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7일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에 대해 "적절한 때가 오면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위축되는 상황이 와야하기 때문"이라고 지목하며 이같이 시사했다.
미국 연준(Fed)과 정보 교환을 지속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통화스와프는) 연준이 여러 상황을 봐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일"이라며 "현재 어느 상태인지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외환보유액에 대한 질의에 이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에 대해 적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은은 이날 국감 업무현황 보고에서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양자간 통화스왑 등 중층적 대외 금융안전망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글로벌 차원의 달러 유동성 동향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면서 한·미 통화스왑 재가동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로 연준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한은은 "캐나다와 사전한도 및 계약만기에 제한없는 상설계약을, 스위스,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UAE(아랍에미리트) 등 여타 7개국과는 총 998억달러 상당의 양자간 통화스왑 계약을 유지 중"이라며 "역내 차원의 통화스왑 협정인 CMIM(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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