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차량과 비교하면 폭스바겐이 내놓을 신형 전기세단 ID.에어로의 WLTP 주행거리 620km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기아 EV6는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아이오닉6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정부가 발효한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아이오닉6의 흥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이오닉6는 한국 공장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구조로 미국 보조금 혜택을 절반만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완공까지 빨라야 2~3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실제 미국에서 시판중인 아이오닉5의 지난 9월 판매량(1306대)은 8월 대비 14%, 7월 보다 34% 줄었다. 판매 차량은 계약 시차를 고려하면 IRA 발효 이전 보조금 혜택을 받은 차량으로 보인다. 향후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는 더욱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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