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1억2081만매로 전년말 대비 312만매 늘어 2.7%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1458만매로 144만매 늘어 11.0% 증가했다. 체크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1억548만매로 63만매 줄어 0.6% 감소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카드대출은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올해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2000억원으로 1조원 증가했으나 카드론은 25조8000억원으로 3조1000억원 감소했다.
또한 지난 상반기 카드사 총채권 기준 연체율은 1.05%로 전년말 대비 0.04%p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58%로 0.04%p 상승했으며 카드대출 연체율은 2.39%로 0.21%p 하락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 1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9억원 늘어 8.7% 증가했다. 상반기 중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1조3695억원으로 2597억원 늘어 23.4% 증가했다.
총수익은 11조6388억원으로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할부카드 수수료와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총비용도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판관비 모두 증가하면서 9.2% 증가한 10조145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하고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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