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한국 ETF시장 개설 20주년 성과 자료에서 2022년 9월 27일 기준 종목수 622개, 순자산 총액 76조6000억원, 일평균 거래대금 2조8000억원(2022년 초)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 ETF시장은 상장종목수 6위, 순자산총액 12위, 일평균거래대금 3위로 성장했다.
시장 개설 초기 국내 시장대표형 위주에서 해외형, 업종섹터, 채권, 원자재 등으로 확장되어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또 ETF시장 개설 초기 유동성공급자(LP) 등 기관의 비중이 높았으나, 종목수 증가 등 시장성숙에 따라 개인,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증대되어 균형적 거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공급측면에서 참여 운용사가 증대되고, 수요측면에서 장기투자 기조 및 절세효과를 고려해 연금계좌를 통한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레버리지·인버스 등 고위험 ETF 상품의 속성 및 유의점을 투자시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2020년도에 높은 시장변동성으로 레버리지형(±2X) ETF로 과도한 거래쏠림이 발생하면서 기본예탁금 및 사전교육 등 투자자 보호 방안이 마련됐다. 같은 해 9월에는 '투자유의종목 지정제도'를 도입해서 ETF가 적정가격에 거래돼 괴리율이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거래소는 한국 ETF시장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 여의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2022 Global ETP(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서울'을 개최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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