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1,276.37포인트(3.94%) 하락한 3만1104.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72포인트(4.32%) 급락한 3932.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2.84포인트(5.16%) 폭락한 1만1633.57에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8월 CPI는 물가 정점(peak) 기대감이 번졌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8.1%)를 웃도는 수치다.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에도 주거비 등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 등으로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달러는 강세였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3.79%를 터치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46%를 찍었다.
대장주인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5.87% 하락한 153.84달러에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5.90%), 마이크로소프트(-5.50%) 등도 일제히 5%대의 하락불을 켰다.
테슬라도 전 거래일보다 4.04% 하락한 292.13달러에 마감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도 전 거래일보다 9.47% 급락한 131.31달러까지 후퇴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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