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신규 소각장 후보지 선정에 관련해 마포구 입장을 시의회에 정식 전달하며,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특히 위원회 구성에 대해 ‘오랜 기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 시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 점’ 등을 꼬집었다. 박 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는 독립적으로 운영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모든 것이 결정됐다”며 “공정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언론 등 바깥의 시선은 그렇지 않음”을 전했다.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은 총 10명으로, 시의회와 관련된 위원이 7명 이다. 시의회에서 선정한 시의원 2명을 비롯해 시의회에서 선정한 주민대표 3명, 주민대표가 추천한 전문가 2명이다. 나머지는 시장이 선정한 전문가 2명과 시 공무원 1명이다. 결국 시의회가 추천한 위원이 입지선정위원회의 과반을 넘는 것이다.
이에 박 구청장은 “결국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상암동으로 결정한 입지선정위원회는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봉양순, 더불어민주당, 노원구)가 중심이 되어 구성한 것이고, 그 구성원들에 의해 입지선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시의회에서 광역 자원회수시설 관련 예산을 삭감해줄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답했다.
또 추가로 ‘이번 입지 선정은 주민의견 수렴도, 마포구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된 점’을 꼬집으며, 서울시 예산 심사와 의결권을 가진 시의회에서 절차에 합당한 모든 권한을 행사하여 입지 선정 철회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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